사업을 하다 보면 분명 나는 잘못한 게 없는 것 같은데 제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을 때가 많다. 그래서 답답하고 억울하고 화가 날 수 있다.
그럴 필요 없다. 모든 일이 나의 잘못이다. 드물게 실제로는 정말 나의 잘못이 아닌 일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런 일도 나의 잘못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문제의 원인을 남이나 환경에 돌리고 얻을 수 있는 건 알량한 자존감 뿐이다.
문제의 원인을 나에게서 찾으면 예측이 어려운 변수조차 통제 가능의 영역 혹은 극복의 대상으로 설정할 수 있다.
사업은 늘 수많은 실패의 변수를 안고 있다. 세상의 모든 실패의 변수를 제거할 수는 없다. 단지 최소화할 수 있는 노력을 할 뿐이다. 그러니 내가 오늘 전혀 생각해보지 못한 실패의 변수를 만났다면 재빨리 학습하고 기록해서 다음에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준비해야 한다.
비가 와도 나의 잘못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