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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By 2020년 9월 1일10월 3rd, 2020No Comments

창업을 하고 정말 많은 일을 소화해야 했다.
그 중에는 내가 잘하는 일도 있었지만 그렇지 못한 일도 많았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나는 이 상황을 즐겨왔다.
잘하는 일은 잘하는 일대로 잘되서 좋았고, 못하는 일은 하면서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창업을 하고 현재까지 오는 데까지 그야말로 내 노동력을 갈아넣었다.
내가 못하는 건 다 현금성 비용이라고 생각했다.

현재도 그렇게 가고 있다. 맞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커다란 성장의 폭을 만들만한 지점을 찾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나 스스로를 갈아 넣을 생각이다.
‘내가 이걸 할 시간에 다른 걸 하면…’ 보다 ‘이것도 하고 다른 것도 해야된다’고 생각한다.
정리하자면 나는 적극적으로 실무에 투입되어야 한다.

그런데 나름대로 조직이 커지면서 개인적 차원에서 일을 대하는 것과
회사의 대표로서 일을 대하는 것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대표의 역할은 사업의 단계와 내용에 따라 다를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단계에서 해야할 일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것’ 인 것 같다.

실무를 꾸준히 하면서도 이것만큼은 꼭 해야한다.

흘러가는 강물에 배를 띄우는 게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1.흘러가는 강물이 어디에 있다고 제시해야한다.
2.그 곳에 도달하기 위해 있는 힘껏 함께 노를 저어야 한다.
3.배가 강물에 도달하면 노를 내려놓고 키를 잡아야한다.

그리하여 오늘도 열심히 노를 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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