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퇴근길에 버스에서 ‘고요하다’할 때 ‘고요’가 참 어감이 예쁘다고 생각했다. 뭔가 단아한 느낌. 어원을 찾아보니 뜻밖에도 순우리말인데 ‘고요’의 옛말은 ‘괴외’이고 16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났다고 한다. 이후 여차저차 변화하면서 현대 국어 ‘고요’가 되었다고 한다. ‘고요’,’GOYO’ 알고보니 더 정감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