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유한하다.
그런데 그걸 잊고 산다.
공짜로 주어지는 매일에 익숙하다.
내일, 다음주, 내년을 계획한다.
익숙한 현재와 미래에 대한 계획은 인식을 마비시킨다.
영원히 살 것처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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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유한함을 진지하게 받아들일수록 머릿속은 복잡해진다.
스티브 잡스와 같은 비범한 인물은 인생의 유한함을 참 멋지게도 표현했다.
“Death is very likely the single best invention of life.”
최근에 본 넷플릭스 시리즈 ‘죄인’에 인상적인 장면이 있었다.
죽음의 문턱을 경험해보기 위해 땅에 스스로 묻히는 장면인데, 크게 와닿았다.
과연 죽음의 문턱에서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또 그 문턱에서 돌아온다면 인생은 어떻게 변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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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유한함을 마음속 깊이 인식한 삶은 어떤 삶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