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이었나. 인생의 대단한 비밀을 지니고 있다고 해서 베스트셀러가 된 책이다. 꽤 오래된 책인데…책을 읽고 난 사람들은 하나마나 한 얘기들이 적혀있다는 후기가 많았다. 나도 당시에 읽고는 다른 사람들과 비슷하게 생각했다. 사실 내용이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데, 생각한대로 살게 된다 그러니까 좋은 생각을 많이 하면서 살아라 뭐 그런 식의 얘기였던 것 같다.
그런데 살다보니 정말 그런 것 같다. 날마다 음악만 생각하면 뮤지션이든 평론가가 되는 거고, 날마다 삶의 본질만 생각하면 철학자든 과학자가 되는 거고, 날마다 사업 생각만 하면 사업가가 되는 거고, 아무 생각도 안하면서 살면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
사실 이건 논리적으로도 너무 당연한 것 같다. 뒤돌아 보면 나의 인생도 그러하다. 흥미롭지 않냐며 그렇게 떠들어댔던 ‘사회적기업’에 취업해서 꽤 오랫동안 근무했다. 할 거라고 그렇게 떠들어댔던 ‘창업’을 했다. 머릿속에 담고 밖으로 내뱉고 행동으로 옮겼다.
앞으로의 길도 그렇게 갈 거라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