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BLOG

순삭, 2018

By 2018년 12월 31일2월 11th, 2019No Comments

이렇게 빨리 지나간 한 해도 없었다. 오늘 내일에 집중하다 보니 어느새 한 해가 지나가버렸다.

사업


작년부터 집중해 온 사업은 올해 들어 본격화되었다. 많은 일들이 있었다. 작년부터 만들겠노라 다짐하고 계획했던 서비스를 실제로 만들었다. 시장에 출시했고 고객의 반응도 살펴봤다. 심지어는 폐기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다시 만들었다. 법인을 설립했다. 매출도 발생했다. 직원도 채용했다. 한해 동안 고객과 교류하고, 시장에서 부딪치고 엑셀러레이팅을 받으며 사업에 대한 관점과 태도가 많이 성숙했다. 2019년은 사업적으로 더 고독하고 치열한 한 해가 될 것 같다.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미리 마음의 준비는 마쳤다. 중심을 잘 잡고 본질적인 것에 집중한다면 충분히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대학원


대학원 과정이 끝났다. 졸업만 남았다. 2년의 MBA과정은 정말 쏜살같이 지나갔다. 좋은 동료들을 만났고 양질의 교육을 받았다. 30대에 흔치 않은 여유롭게 사고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덕분에 사고 근육을 단단히 길렀다. 기업, 경영, 경제, 개인과 사회에 대해 두루 고민했다. MBA과정을 마친 시점에서 돈 냄새보다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길렀다는 점에서 스스로 뿌듯하다. 후회 없이 잘했다.

자기 계발


자기 계발이라고 해봤자…거의 일과 관련된 것들이지만…

프로그래밍: 서비스를 만들면서 한층 더 할 줄 아는 게 많아졌다. 만족스럽다.
영상: 이번 년도에 영상만 10개 이상은 만든 것 같다. 어렵지않게 척척할 수 있게 됐다. 만족스럽다.
독서: 지독하게 책을 못 읽었다. 겨우 10~20권 정도 읽은 것 같다. 많이 아쉽다.

가족


끔찍할 정도로 부모님과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 2018년에 ‘가정’은 없었다. 항상 마음의 짐이다.

연애


늘 결에 있어줘서 고마운 마음이다. 결혼을 해야할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든다. 나름대로 없는 살림에 준비도 하고 계획도 했다. 내년에는 뭔가 결실을 맺어야 한다.

건강


이 친구는 잊고 산지가 오래된 느낌이다. 가장 중요한데도…내년에는 어떻게든 더 신경써야할 것 같다. 억지로라도…

2019년 그리고 그다음 해는 오기는 하는 건가 했던 2020년…
곧 40세가 되고 50세가 되겠지. 나중에 내가 언제 어떤 생각을 보다 상세하게 기억해낼 수 있게 늘 솔직하게 글을 써야겠다. 2019년에는 좀 더 알차게 글을 자주 써야겠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