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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희로애락

By 2018년 12월 5일No Comments

오늘 학교에 최태원 회장님이 방문하셨다. 보통 신입생이 입학할 때 한 번, 졸업생이 졸업할 때 한 번 방문하신다. SK 임직원들은 입을 모아 이렇게 자주 방문하시는 곳은 이곳밖에 없다고 이야기한다. 내가 입학하고 실제로 4번 방문하신 것 같다.

나는 회장님이 방문할 때마다 호기심이 발동한다. 회장님이 갖고 계신 사업에 대한 철학,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 의지 이런 것들을 떠나서 그분의 삶은 어떤지가 매우 궁금하다. 그분의 삶에 대해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는 없었다. 하지만 유추해볼 수는 있었다.

내가 내린 결론은. 미디어는 재벌의 삶에 대해서 선택적으로 조명한다. 그의 삶은 물질적으로 윤택하지만 정신적으로 고달프다.

그래 맞다.
모든 이의 인생에는 희로애락이 있다. 내가 못 가진 걸 가진 남의 인생이 자꾸 눈에 밟힐 뿐이다. 오래전에 깨달았지만 잊고 살 때가 많다. 행복으로만 점철된 인생이라는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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