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이 안 나오는 게임에 배팅을 하는 느낌 막연한 희망을 쫓아 지옥의 불구덩이로 들어가는 느낌 끝없이 돌을 밀어올리는 시지프스의 삶을 사는 느낌 도대체 이걸 지탱할 수 있는 동기와 힘은 뭘까 다 포기 하고 싶다가도 금세 잊고 다시 일어서는 기적의 무식함 때문일까 고통생산-고통해소의 반복문으로 프로그래밍된 불운의 코드덩어리이기 때문일까 사업 얘기는 아니고 인생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