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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

평소에 관심을 두고 있던 개그맨인데 김봉진 대표의 페이스북 타임라임에 떴길래 머리식힐때 읽으려고 샀다.

[내용]

유병재가 일상 생활에서 받은 영감 혹은 경험을 블랙코메디로 풀어낸 책. 텍스트로만 사람을 웃기는게 쉽지 않은 일인데 꽤나 웃으면서 읽었다. 공항가는 버스안에서 후루룩 다 읽어버렸다. 제목 그대로 블랙코메디 책이고, 유병재라는 희극인이 희극인다운 생각을 하는 사람이라고 느낄 수 있었다.

주로 서민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특히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행위에 매우 비판적인 내용이 많다. 약자 감수성이 짙은 사람인 것 같기도 하다. 기득권 세력에 대한 분노 혹은 비판적 시각이 많이 느껴졌다. 이에 대해서는 책만으로는 그의 진정성을 확인하기는 역부족이었다. 다만 사회의 분위기나 흐름을 잘 읽고 있는 똑똑한 양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순적이지만 예술인이면서도 사람들이 무슨 얘길하면 좋아하는지 아는 사람인 것처럼 느껴졌다.

[인사이트]

이 책을 집어든 큰 이유중에 하나가 대중적 감수성을 길러내기 위해서였다. 사업을 잘하려면 대중을 읽는 감각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유병재 정도면 대중적인 인기도 있으면서 자기 색깔이 있는 개그맨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내가 접근하기 좋은 책이었던 것 같다. 앞으로 내가 좀 더 대중적인 컨텐츠에 다가갈 수 있는 발판이 되어줄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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