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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한 언어

By 2018년 1월 25일No Comments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언제부턴가 화려하고 난해한 언어가 싫어졌다.
간결하고 명료한 언어가 좋아졌다. 더 이상 누군가의 의도를 이해하기 위해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에 지친 것 같다.

더하고 뺄 것없이 있는 그대로를 말하고 적는 것이 가장 강하고 명쾌한 전달력을 가진다고 생각한다.

언어에 있어서의 간결함은 형용사를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것에 있다. 언어의 성격에 따라 다르겠지만 적어도 소통을 위한 언어는 그래야 한다. 실체를 정의하는 것은 늘 형용사가 아니라 명사다. 명사 중심의 소통. 이게 간결한 언어를 사용하는 핵심이다. 그렇게 하려고 줄이고 줄이고 또 줄여서 글을 적는다.

그런데도 늘 성에 차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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