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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선배이자 기업가가 강연을 왔다가 추천해줬던 것으로 기억한다. 학교 동기가 샀다길래 빌려서 읽었다.

저자인 피터 디아만디스는 기술 창업 분야에서 이룬 것이 많은 사람이다. 넓은 범위에서 기업가 정신에 관한 책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기업가는 어때야 한다는 불쏘시개 같은 허망한 내용은 잘 와닿지 않았다. 구체적인 정보에 집중했다.

저자는 미래 기술(기하급수적 기술)로 5가지를 언급한다.

  • 네트워크와 센서
  • 무한컴퓨터
  • 인공지능
  • 로봇공학
  • 합성생물학

음. 내 생각도 그럴 것 같다. 위의 다섯가지 기술은 이미 세상에 등장했거나 곧 등장할 것이다. 과제는 저런 기술에 내가 어떻게 접근하고 활용할 것인가다.

위와 같은 기하급수적 기술들은

  • 디지털화(Digitalization)
  • 잠복기(Deception)
  • 파괴적 혁신(Disruption)
  • 무료화(Demonetization)
  • 소멸화(Dematerializtion)
  • 대중화(Democratization)

라는 6가지 흐름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IT 산업에서 매우 일리가 있는 주장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기술들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그렇다.

이러한 기술들을 기업가가 활용하는 방법론을 소개하고 있는데 솔직히 너무 일반적이서 잘 와닿지 않았다. 크라우드 소싱, 크라우드 펀딩, 커뮤니티…

나는 저자가 얘기하는 기하급수적 기술이 바꾸어 놓을 미래에 대해서 완전히 동의한다. 하지만 그 기술이 활용되는 범위는 우리가 현재 상상하는 일반적인 범위를 넘어 상상하기 어려웠던 무언가가 등장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모바일 시대에 SNS가 새롭게 등장했듯이. 모든 산업의 플랫폼이 이동하는 것 이상의 무언가가 생겨날 것 같다. 귀추를 주목해야 한다. 사업가로서 성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 인간으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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