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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By 2017년 12월 17일1월 12th, 2018No Comments

사람이 문제다. 스타트업

스타트업에서 5년을 일하다보니 주변에 창업가가 많아졌다. 자연스럽게 이들과 술 한잔하는 자리도 많았다. 내가 만난 모든 창업가들이 가장 고통스러워하는 것은 놀랍게도 사업의 성장이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였다. 사람과의 갈등과 분쟁에 관한 문제는 케이스도 매우 다양했다. 너무 많고 종류도 다양해서 하나하나 열거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스타트업에서 피사용자로 5년 간의 경험

나는 스타트업의 직원으로 일하며 많은 것을 느끼고 경험했다. 맹세컨데 회사에 근무하는 동안 엄청난 주인의식으로 똘똘 뭉쳐있었다. 회사의 성장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모든 다했다. 주변인들은 입을 모아 당신같은 사람도 있냐고 물었다.

내가 그렇게 일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높은 임금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좋았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라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고 그들에게 인정 받고 싶기도 했다.

하지만 나와 같은 케이스는 많지 않았다. 나는 예외적인 케이스였다. 회사 내에서는 사람과 관련된 온갖 이슈가 발생했다. 저마다의 기대가 다르고 기준이 달랐다. 이 인간에 대한 다양성을 수용하려면 명확한 기준과 원칙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동료에 대한 기준

누군가와 함께 일하는 것은 아트 그 자체다. 정해진 답이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 원칙을 가져야한다. 나는 내가 찾는 동료와 그 조건에 대하여 나름대로의 원칙을 세웠다.

  • 함께 있을 때 즐거울 것
  • 적당한 긴장관계를 유지할 것
  • 업무적 필요를 중심으로 함께할 것
  • 업무의 내용과 조건은 문서로 명시할 것

 

아마 사람들과 함께 일하면서 더 많은 조건이 추가되고 정리될 것이다. 나는 사람과의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왜냐하면 창업가에게 사업은 중요하지만 창업가도 창업가이기 이전에 인간이기 때문이다. 나는 늘 사업의 성공보다 인생의 파노라마를 우선에 둬야한다고 생각한다.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 내가 인생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무시할 순 없다. 무차별적으로 쟁취한 성공이 과연 인생에서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

사업의 성공보다 인생의 성공이 더욱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함께 일하는 동료는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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