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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악명이 높았던 콜롬비아의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범죄드라마. 마약조직의 치열하고 잔인한 권력 다툼과 이들을 저지하려는 정부와 마약단속국에 대한 이야기다.

전반적으로는 그렇다.

에스코바르는 극악무도한 범죄란 범죄는 모두 저지른다. 그런데 희한한 점은 드라마가 전개될수록 에스코바르에 대한 감정이 나쁜놈에서 딱한놈으로 변화한다는 점이다. 영화에서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특별히 부각시키는 것도 아닌데 불구하고…

나쁘지만 딱한 것은 모순적인 것일까.
약자에 대한 연민은 설령 그놈이 나쁜놈이라도 적용되는 것일까.

요즘은 참 이런 생각이 많이 든다.
우리는 도대체 무엇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느끼는 걸까.

근데 이 드라미 되게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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