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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이러닝 플랫폼 ‘칸 아카데미’의 대표 ‘살만 칸’의 강연. 어떤 과목을 공부할 때 심화된 내용을 배우기 전에 그 전 과정을 완벽하게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학창시절을 떠올렸다. 시험에서 100점을 받은 친구, 50점을 받은 친구, 30점을 받은 친구 다양하게 있었지만 우리는 모두 다음 학년으로 진학했다. 당연히 100점을 받은 친구에 비해 30점을 받은 친구는 다음 학년의 교육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렇게 12년 혹은 16년을 공부했다. 많은 친구들이 사회에 나왔을 때 학교 교육을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 의문을 갖는다. 많은 학생들이 방대한 교육 과정을 대충 훑고 지나갔기 때문이다.

문제다.

칸의 말대로 100점에 도달할 때까지 교육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했을 때에만 다음 과정을 학습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할까. 학생은 개인차가 있다. 학교와 같은 집단교육을 실시하는 기관에서 맞춤형으로 학생을 지도를 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칸의 대답은 가능하다. 세상은 변했고 학생이 주체적으로 맞춤형으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과 도구가 얼마든지 존재한다는 것이다.(대표적으로 칸 아카데미를 말하는 듯)

노동 시장의 구조는 앞으로 변할 것이라고 말한다. 피라미드 구조에서 역피라미드 구조로. 과거에는 자본의 주인이 피라미드의 꼭대기에 있었고 생산을 담당하는 많은 수의 노동자가 피라미드의 맨 아래에 있었지만 앞으로는 생산은 자동화되어 많은 사람들이 일할 필요가 없어질 것이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이고 예술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거라고. 그런 일을 하기 위해서는 한 분야에 대한 ‘통달’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얼마 전 팟캐스트에서 들었던 경제학자가 이와 똑같은 얘길 했었다.

한 분야의 마스터만 승리하는 세상이 곧 오려나 보다. 뭘하나 공부하려고 마음 먹으면 확실하고 집요하게 이해하면서 내 것으로 만들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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