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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진화론자, 진화생물학자인 리처드 도킨스의 책.

평소에 관심 있던 주제라 꽤 두꺼운 책인데도 호기롭게 덤볐다.
부지런히 읽지 않기도 했지만 내용이 그렇게 쉽지 않았다. 읽는데 거의 한 달이 걸려버렸다. 헉헉.

“누군가 망상에 시달리면 정신 이상이라고 한다. 다수가 망상에 시달리면 종교라고 한다.”
-로버트 퍼시그-

이렇게 시작하는 책. 후덜덜.
과학과 이성을 근거로 유신론과 종교의 비합리성을 요목조목 비판하는 내용이다.

나는 종교는 없지만 무신론자는 아니었다.
종교는 참으로 터무니 없다고 생각했지만 신은 존재할거라 짐작했다.
인간, 자연, 지구, 태양, 우주…이 복잡 다난한 사물과 세상이 도대체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지 알수가 없지 않은가.

책을 통해 내 의문은 논리적으로 결함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만약 이 세상을 창조한 주체가 신이라면 그 신은 누가 만들었는가 라는 질문에 봉착하기 때문이다.

저자의 답은 자연 발생이다.
물리, 화학 작용과 환경 변화에 따른 진화에 의해서 생물과 우주가 변화하고 탄생한다고 주장한다.
확신에 찬 주장이다.(다윈의 진화론과 자연발생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많지 않으므로 다른 책을 좀 더 읽을 필요를 느낀다.)
신학계는 그에게 만족스러운 답변과 논증을 하지 못하는 듯하다.

 

 

 

 

과학자는 증거를 갖고 사실을 말한다.
종교인은 믿음을 갖고 환상을 말한다.

누구의 말에 더 귀를 기울여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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