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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 완벽주의, 일관성

By 2016년 4월 3일4월 12th, 2016No Comments

주말 내내 친구의 웹사이트 작업을 도와줬다.
도와줬다기 보다 만들어줬다.

이렇게 이렇게하면 몇 시간이면 되겠네? 하고 시작했던 게 눈덩이처럼 커졌다.
친구가 요청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만족하지 못해서…

내가 비교할 대상은 아니지만 스티브 잡스가 왜 폐쇄적인 소프트웨어를 지향했는지 대충 이해가 간다.

그냥 그 부족함이 싫은거다.
자기 기준에 미달하는 부족함을 용인하는 게 싫은거다.
넘어갈 수도 있지만 넘어가기 싫은거다.

그런 고집이 꼭 올바른 건 아니라는 점을 애플이 증명했지만…
싫은 걸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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