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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스터디 프로그램 덕분에 읽게 된 책.
대학교 교양 수업 정도의 내용을 담고 있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미와 가치 그리고 지속 가능성을 핵심가치로 상정하고 운영하는 패션 기업 사례를 소개하는 내용이다.
아무래도 업계에서 오랫동안 고민하고 공부한 바 새로운 내용이 많지는 않았던 것 같다.

지속가능성과 같은 사회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훨씬 다각적이고 깊이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
과거의 경제 구조는 지속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가장 효율적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아무도 쓰지 않는 친환경 소재는 개발하든 구매하든 비싸다. 상승된 원자재 비용은 고스란히 제품 가격에 반영된다.
친환경성이 제품의 핵심적인 경쟁력이 아니라면 기업은 제품의 본질적 가치가 아닌 제품의 윤리적 가치를 소구하게 된다. 이런 방식의 가치 소구는 순진하고 계몽적이다.

오랫동안 가져온 생각이지만 사회적 기업이라면 기업이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가 기업의 영업활동에 핵심 경쟁력으로 작동할 수 있어야 한다.

프라이탁의 트럭 방수포 소재는 유니크한 디자인의 제품 경쟁력으로 이어졌다.
그라민 뱅크가 접근한 방글라데시의 빈민 대출 시장은 기존 금융업계가 진출하지 않은 어마어마한 잠재 수요가 있는 시장이었다.

그래서 사회적 기업은 ‘altruistic’는 기본이고?’super brilliant’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도 많은 것 같긴 하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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