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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쉬면서 술술 읽은 책.
실용서이면서 자기개발서이면서 가벼운 철학서 혹은 에세이.
저자는 프랑스인이지만 일본에 오래 머물면서 불교 철학에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

서구적 물질주의 사회에서 사람들은 온갖 욕망과 집착, 스트레스 속에서 살아가는데, 이런 문제에 대한 해답이 심플한 삶에 있다고 말한다.
심플한 삶을 영위하는 방법에 대해서 물건, 몸, 마음의 측면에서 말하고 있다.

물건
-최대한 적게 소유하고 꼭 필요한 물건은 질 좋은 제품을 구매해라.
-꼭 필요하지 않은 물건은 꼭 필요하지 않은 행위를 유발한다.
-환경에 질서를 만들면 마음에도 질서가 생긴다.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좋은 음식을 소식하라.
-아름다운 몸을 갖고 싶어 하는 것은 경박한 욕심이 아니라 자기 존중의 문제다.
-몸을 돌보는 일은 마음을 돌보는 일이다.

마음
-근심, 집착 등을 덜어내고 긍정적인 에너지와 열정을 가득 채워라.
-성공은 마음가짐에서부터 시작해서 현실이 된다.
-명상하라.

전반부에는 실용적인 내용(옷은 어떻게 사라, 안 쓰는 물건은 갖다 버려라, 목욕을 어떻게 하라 등등)을 많이 다뤘는데 공감이 잘 안됐다.
도시에서 각종 유혹에 노출된 채 살아가는 범인에게는 너무 어려운 실천인 것 같다. 비범하면 모를까.
다소 추상적인 내용(생각을 비워라,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 행복한 상상을 하라 등등)을 다루는 후반부로 갈수록 집중도가 높아졌다. 성향 탓 인듯.

-‘물건’에 대해서는 아직 동의 못하겠다.
-‘몸’은 운동해야겠다. 음, 해야겠다.
-‘마음’은 명상을 꼭 해봐야겠다.

“에리히 프롬이 말했듯이 꽃을 바라보는 것은 존재하는 삶의 방식이고, 꽃을 따는 것은 소유하는 삶의 방식이다.”

“관계 맺기
-주고받을 땐 선을 지키기
-듣는 법을 배우기
-말을 조심하기
-비난하지 않기
-설교하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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