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정보와 주장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우리는 사회에서 사실의 중요성에 더 무게를 두도록 교육받았다. 그러나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은 사실보다 느낌에 더 무게를 두는 것 같다. 내가 싫어하는 정보는 사실이 아니라고 쉽게 부정한다. 내가 좋아하는 정보는 쉽게 사실이라고 쉽게 믿는다. 이러한 속성은 우리 사회 도처에 깔려있는데 특히 정치분야에서 매우 크게 작동하는 것 같다. 따라서 “선동은 위험하다” 하다.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사람들을 호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을 전달하는 일은 매우 어렵다. 우리는 사실을 바탕으로 짜임새있게 짜인 내용이 전달력이 높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직관적으로 감정을 흔들 수 있는 내용이 사람들의 마음을 쉽게 움직인다.
그렇다면 특정 내용을 전달하고 받아들일 때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마케팅에 관한 얘기이기도 하고, 이념에 관한 얘기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