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창업을 하는가?
창업은 ‘왜’가 중요하다고 많은 사람들이 말한다. 처음에는 다소 가볍게 생각했다. 사업은 너무나도 힘든 일이기 때문에 동기가 강력하지 않으면 쉽게 포기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맞는 말이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조금 더 깊어졌다. 사업을 하면서 왜 그렇게 ‘왜’가 중요한지를 실감한다. 사업은 내 삶을 통째로 집어삼키기 때문이다. 사업은 내 삶이 된다. 따라서 행복한 삶 혹은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사업이 나에게 반드시 의미를 지녀야 한다. 그 의미가 곧 ‘왜’가 될 것이다.
다행히도 나는 많은 ‘왜’를 갖고 있다. 수많은 문제를 안고 있지만 그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이 불행하지 않다. 때로는 주눅이 들기도 하고 스트레스도 받지만 전반적으로 즐겁다. 당장 돈을 많이 벌진 못하지만 큰 삶의 방향성에는 틀림이 없다는 확신이 있다. 후회 없이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잘하고 있다. 그리고 잘 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