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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모르겠지만 나는 마약거래상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나 드라마를 좋아한다. 진짜 왠지 모르겠다.

어쨌든 그렇게 이 드라마를 접하게 됐는데…이 드라마는 마약에 관한 얘기가 아니라 문제 해결에 관한 이야기다.
주인공은 엘리트 회계사인데 마약상의 검은돈을 세탁하는 일을 시작하며 문제에 휘말린다. 문제는 본인과 가족의 생명에 대한 위협인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ozark라는 마을에서 주인공과 가족이 고군분투하는 것이 이 드라마의 내용이다.

이들이 겪는 문제의 난이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더구나 그 문제는 지속적으로 또 다른 문제를 낳는데 문제의 발생 배경은 도저히 예측 불가능하다. 이 정도의 극단적인 문제상황이 현실에서 발생하기는 어렵겠으나…그래서 드라마로 제작되었겠으나…묘하게도 감정이입이 된다.

사업을 하다 보면 정말 예측하지 못한 문제가 발생하고 그 종류도 다양하다. 늘 문제를 짊어지고 고민하고 해결하는 나의 입장이 참 드라마의 주인공을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막 시작하는데도 이렇게 어려운데 몸집이 커지고 영향력과 이해관계가 넓어지면 오죽하랴.

어쩌면 사업을 한다는 것은 ozark 마을에 사는 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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