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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지나간 2017년

By 2018년 1월 1일1월 9th, 2018No Comments

정신없이 지나간 2017년 짧게 정리해보자

대학원

대학원에 입학하면서 생활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학생의 신분으로 좋은 스승을 만나 양질의 교육을 받았다. 이해관계에 얽히지 않은 좋은 동료들을 만나 건강한 생각을 공유하고 일상을 함께 했다. 사업을 고민하고 준비하느라 나름대로 바쁘고 고통스러웠지만 확실히 학생이라는 신분은 참 좋은 것 같다. 직장에서 일할 때에 비교하면 사고의 범위가 훨씬 넓고 유연해지는 느낌이었다.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부분은 심적인 여유를 되찾게 했다. 여러모로 입학하길 잘했다.

건강

건강에 대해서 늘 무감했다. 이제는 그러지 말아야 힌다는 생각이 점차 든다. 올해 건강을 위해 한 일이 없다. 내년에는 확실히 좀 더 신경을 써야겠다.

자기개발

1년 동안 나는 얼마나 성장했나. 나는 주로 성장의 지표를 기술적 역량으로 평가하는데 올해는 이렇다할 기술적 성장을 이뤄내진 못한 것 같다. 다만 보다 나은 기업가 혹은 리더 혹은 사람이 되기 위한 내적 수련은 많이 한 것 같다. 자기개발이 아닌 자기계발을 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독서

거의 못했다. 민망할 정도로 책을 못 읽었다. 20권도 못 읽은 것 같다. 내년에는 부지런히…

걱정을 많이 했는데 선방한 것 같다. 자산을 늘리지는 못했지만 축내지도 않았다. 다행이다.

연애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

오늘 나는 30대 중반에서 30대 중후반으로 넘어가는 기로에 섰다. 나이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살고 싶진 않지만 신경이 쓰인다. 주변의 소리는 커지고 짊어져야 할 부담은 늘어난다. 해가 갈수록 언제까지 나를 중심으로 살아갈 수 있을 지에 대한 확신이 불투명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태까지는 흔들림없이 왔다.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내가 속한 사회에서 큰 불협화음없이 살아왔다. 올해도 변수는 없다. 방향의 고민 없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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