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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다가 알라딘에 재고가 들어와서 얼른 사 왔다.

린스타트업.
에자일과 함께 소프트웨어 스타트업들 사이에서 자주 거론되는 방법론이다.
번역본이어서 그런지 부분적으로 매끄럽지 않게 느껴지는 용어들이 많았다. 때문에 어려운 내용은 아닌데도 전반적으로 쉬이 읽어나가기가 좀 어려웠다. 다행히 핵심적인 메시지를 이해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었다.

2가지가 핵심이다.

1.만들기-측정-학습
스타트업은 극도의 불확실성을 전제로 사업을 수행하는 조직이다. 더불어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풍족하지 않다. 곧, 시간, 효율, 비용과 늘 씨름해야 한다. 때문에 사업모델 혹은 방향에 대한 가설의 검증과 고객의 피드백을 반영하는 속도가 매우 중요하다. 빠르게 제품을 만들어서 빠르게 고객의 반응을 측정하고 빠르게 학습해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2.MVP(Minimum Value Product)
사업의 핵심적인 가치를 담고 있으면서 최대한 가벼운 제품을 만들어서 검증해야 한다. 이 오류는 나도 많이 그랬고 초기 조직이 많이 범하는 오류다. 이 정도로 되겠어? 이런 건 좀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이런 건 기본 아니야? 하는 김에 해버리지? 실제 제품을 개발할 때 흔히 빠지는 유혹이다. 최대한 가볍게 가장 핵심적인 가설을 검증하기 위한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대학생 때 이 책을 읽었다면 좋은 내용이네 하고 말았을지도 모를 일이다. 린하게 일을 진행하지 않아서 불필요한 비용을 감수한 경험이 많다. 이제부터는 각성하고 늘 유념해야겠다. 이제는 그럴 수 있을 것 같다. 핵심적인 내용 외에도 스타트업을 운영하는데 참고하면 좋을 내용들이 곳곳에 포진해있다. 시간 될 때 한번 더 읽으며 리마인드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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