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때 이 주제로 토론을 했었던 기억이 난다.
성산업은 사라질 가능성이 거의 없는 산업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어떻게 다룰 것이냐는 항상 뜨거운 감자다.
먼저, 강연자의 주장에 심정적으로 무조건적 지지를 보낸다. 강연을 보고 성노동자에 대해 모르던 것도 알게되고 잘못된 편견도 많이 벗겨냈다.
성산업의 가장 본질적인 문제는 성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인 것 같다. 어느 문화권에서나 성은 고귀하고 성스러운 것으로 인식된다. 그렇기 때문에 성노동자는 신분을 감추고 성소비자는 구매 내역을 남기고 싶어 하지 않는다.
산업적인 관점에서 접근해봤다.(윤리, 도덕, 통념을 뒤로하고)
강연자의 주장은 성노동자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 노동자의 처우도 중요하지만 소비자의 컨디션도 고려해야 할 것 같다.
성소비자가 과연 본인의 신분을 밝히면서 성을 소비하려고 할까. 합법화된다 해도 불법적인 영업이 성행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성산업이 합법화돼서 창의적인 기업가들이 산업에 뛰어든다면 건전한 사업모델이 많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노동자와 소비자가 예민하게 반응하는 요소들을 잘 해결해준다면 가능할 것도 같다. 예를 들면, 보안과 신뢰가 강력하게 보장되는 폐쇄적인 플랫폼을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 ( 에슐리 메디슨같이 말고 )
강연자와는 조금 다른 측면에서도 성산업을 양성화하는데 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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